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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REVIEW] 프리미어리그 34R 브라이튼v울버햄튼

차성훈

2023년 5월 3일

[울브스를 6:0격파한 브라이튼, 데 제르비의 브라이튼은 왜 강할까?]


데 제르비의 브라이튼은 최근 34R에서 울버햄튼을 홈에서 6:0으로 격파하며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그렇게 67위인 토트넘과 아스톤빌라보다 3경기나 덜했음에도 승점 2점차 차이밖에 나지 않기에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만한 포지션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데제르비의 브라이튼은 왜 이렇게 강할까요?


먼저 이번 경기 패스맵부터 보시겠습니다.



패스맵을 보면 2-4-4의 구조로 다양한 패스 네트워크가 연결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데제르비의 브라이튼은 빌드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풀백을 전진시키는 빌드업 패턴을 만들면서 상대가 대처하기 어려운 다양한 패턴플레이를 만들어냅니다.



특히나 최후방 빌드업 상황에서는 다음처럼 2-4 빌드업구조로 상대의 12 수비라인을 우리 팀 진영으로 유인하고 그 라인 너머의 등지는 선수를 패스 거점으로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압박을 벗겨내고 상대의 텅 빈 수비지역을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준 브라이튼인데요. 특히나 대부분의 슈팅이 박스안에 포진되어 있다는 점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더 세부적인 데이터를 본다면 3.34xG를 구성 중 무려 3.16xG가 오픈플레이 상황의 값인 것에서 데 제르비의 브라이튼이 볼이 멈춰있는 데드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보다 볼이 계속 돌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보다 앞선 짜임새 있는 축구를 구사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죠.



특히나 빌드업 과정에서 때로는 더블 피벗(중원에 2)이 좁게서서 상대의 1선 수비진의 선수들이 좁게 서도록 해 다음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에게 향한 패스길을 열어주는 패턴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공격지역까지 볼을 보내는데 있어 빌드업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모멘텀 데이터를 보시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다기 보다, 꾸준하고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부임 이후부터 직후 경기까지의 데이터로 확대해서 보면


득점 분포도의 시간대가 정말 다양하고, 전반전에 23득점 후반전에 24득점으로 득점의 개수 또한 고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데 제르비의 브라이튼은 플랜을 자주 바꾸는 팀이기 보다 일관된 플랜A를 매우 단단하게 구축한 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시퀀스 스타일을 보면 포터감독 때 보다 특히 한 시퀀스당 9번 이상패스를 한 시퀀스가 10개 이상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에 데 제르비 아래에서 브라이튼은 더 많은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후방지역



중앙지역



공격지역에서 모두 자유로운 상태의 선수를 만드는 삼자패스루트가 매우 체계화 되어있기 때문에 점진적이고 확실한 공격루트까지 만들어 낼 수 있었죠.



특히나 그 과정안에서 하프스페이스로 향하는 전진 패스를 자주 활용한다는 점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 상대 수비수 사이 간격으로 패스를 집어 넣으면서, 수비라인을 효과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었죠.


이러한 일련의 시퀀스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제르비의 브라이튼이기에 리그내의 다른 팀들과 비교해봐도, 정말 주도권을 잘 가져오는 팀인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공격지역에서의 점유율인 필드틸트데이터와 점유율값을 통해 리그 내 팀들의 경기 지배력을 티어별로 구분해 놓은 데이터인데, 이번 시즌 2강 체제로 달리고 있는 아스날과, 맨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 만으로 데 제르비의 브라이튼이 얼마나 좋은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이번시즌 포터감독보다 3배나 넘는 경기를 지휘했음에도 경기당 더 많은 슈팅, 더 많은 xG, 필드 틸트 데이터, 박스 안 터치를 기록한다는 점만 놓고 봐도, 데 제르비 감독아래 브라이튼은 훨씬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데 제르비 감독아래 많은 선수들의 기록이 눈에 띄지만 그 중에서도 좌측 풀백의 주전으로 나오는 에스투피냔의 스텟 또한 인상적이었는데요.



에스투피냔은 팀이 공격지역으로 올라가면 거의 윙어와 같은 위치에 올라가서 박스안으로 크로스를 올리거나 위협적인 킥을 통해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 냅니다.



에스투피냔의 공격력을 활용하는 브라이튼이기에 공격진행 방향이나, 필드 점유부분에서도 좌측에 데이터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럼에도 앞선 패스맵에서는 솔리마치가 자주 내려오며 우측빌드업 과정에 많이 가담했는데, 패스커넥션에서 상위티어에 위치한 선수들이 펠트만, 마치, 그로스인것을 보았을 때 확실히 멀티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 사이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우측라인에서 잘 만들어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비과정에서 보면



전방 압박시에는 전방의 4톱에 더블 피벗(중원 2) 중 한명이 빌드업 진행 방향으로 2차 압박을 가하며 상대의 빌드업 방향을 측면으로 제한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압박만 가하는 것이 아니라, 압박에 실패했을 때는 다시 뒤로 재정비 해서 진영을 정렬한 뒤 다시 진행방향으로 대형이 다 같이 이동합니다.



이처럼 목적성이 확실한 수비를 보여주는 브라이튼은 수비액션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많은 액션 값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상위권인 아스날과 맨시티가 아래에 위치한 것과 같은 이유로 그만큼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라고도 볼 수 있고,



우리 팀의 수비 액션 당 허용한 상대의 패스를 나타내는 데이터인 PPDA(낮을수록 효율적으로 수비를  잘한 것을 증명, 압박 강도가 좋다는 것을 의미)에서 가장 최상단에 위치하는 것을 보아, 수비적으로도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빌드업 루트 , 공격루트를 통해 빅클럽 급의 공격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더불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비까지 가져가는 데 제르비의 브라이튼이 시즌을 마쳤을 때는 과연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작성자: 차성훈

유튜브: https://www.youtube.com/@tacti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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