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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공격수는 조규성, 그러나 스탯은 주민규가 우위 [K리그 데이터룸]

Sungjin KIM 기자 ㅣ

2022년 8월 23일


조규성/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유력한 K리그1 득점왕 후보는 무고사(빗셀 고베)였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일본 J1리그로 이적하면서 득점왕은 국내 공격수들의 경쟁 구도로 재편됐다. 그중에서 조규성(김천상무, 13골)과 주민규(제주유나이티드, 14골)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무고사가 빠진 득점왕 순위에서 상위 7명 중 6명은 국내 선수다. 14골의 주민규가 1위인 가운데 조규성, 엄원상(울산현대, 11골), 허용준(포항스틸러스), 레오나르도(울산현대), 이승우(수원FC), 김대원(강원FC, 이상 10골)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현 순위만 놓고 보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선수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력한 두 후보인 조규성, 주민규의 기록을 비교하면 주민규가 공격 스탯에서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라운드빅풋’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민규는 조규성보다 득점, 페널티킥 제외 득점, 도움에서 앞선다. 조규성은 xG(기대득점)값에서 10.19로 주민규의 9.84보다 많지만 xA(기대도움)값은 주민규가 3.05로 조규성의 2.13보다 앞선다.



두 선수가 많은 골을 넣은 만큼 슈팅 포인트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두 선수의 슈팅 포인트를 비교하면 조규성이 주민규보다 전체적으로 살짝 뒤에 위치했다. 페널티지역 밖 슈팅 포인트 비율만 보면 조규성 36.8%, 주민규 23.7%다. 조규성이 조금 더 외곽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활동 반경을 비교하면 다르다. 주민규가 조규성보다 조금 더 후방에서 플레이한다. 후방이나 미드필드 지역 가운데에서 주민규의 움직임은 조규성보다 많다. 문전에서도 주민규가 10.2%로 조규성(8.6%)보다 많다.


하지만 주민규의 움직임은 중앙에 집중되어 있다. 좌우 측면으로 벌려주는 움직임은 조규성보다 낮다. 조규성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11.7%, 오른쪽에서 9.1%를 기록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만 움직이지 않고 좌우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주민규보다 높다.



조규성, 주민규가 유력한 득점왕 후보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득점 차가 크지 않다. 게다가 추격 그룹 중에는 출전시간 대비 득점 1위인 선수가 있다. 바로 허용준이다. 허용준은 1,100분을 뛰며 10골을 기록해 110.0을 기록했다. 이는 무고사(106.6)를 제외하면 가장 높다.


김대원은 9개의 도움으로 도움 1위를 기록하며 총 19공격포인트로 14골 7골 21공격포인트의 주민규에 이은 공격포인트 2위다.



조규성, 주민규가 득점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슈팅 비율은 다른 선수들이 더 높다. 이승우는 페널티지역 밖 슈팅 비율이 44.4%에 달할 정도로 외곽에서 슈팅을 많이 시도한다. 페널티지역 밖 슈팅에 의한 득점도 2골이나 있다.


반대로 레오나르도는 페널티지역 내 슈팅 비율이 87.3%를 차지하지만, 페널티지역 밖에서는 슈팅이 7회(0골)에 그칠 만큼 잘 시도하지 않는다. 엄원상도 페널티지역 내 슈팅 비율이 83.7%다. 이를 보면 울산의 공격 스타일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 울산은 페널티지역 내 슈팅 비율이 66.3%로 리그 1위다. (페널티지역 내 슈팅 비율 최하위는 성남FC로 49.4%다. 성남은 페널티지역 밖 슈팅이 더 많다) 그밖에 허용준은 헤더 슈팅 비율이 28.0%로 제일 높으며, 김대원은 3.8%밖에 헤더를 시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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