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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놀라게 한 20세 공격수, K리그를 뒤흔든다 [K리그 데이터룸]

Sungjin KIM 기자 ㅣ

2022년 8월 8일

지난 7월 K리그1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토트넘)이었다. 하지만 손흥민 외에도 경기장에 모인 6만 4,000여 관중들과 경기를 시청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한 선수가 있었다. 2002년에 태어난 올해 20세의 윙어 양현준(강원FC)이었다.


양현준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전반 32분 권창훈(상주상무)과 교대하며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17분까지 뛰었다. 이 경기 전까지 지난해 부산정보고를 졸업하고 K리그에 데뷔한 양현준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양현준은 토트넘전 이후 자신의 이름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양현준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현준은 토트넘의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개인기를 마음껏 발휘했다. 교체투입 후 날렵한 움직임으로 라이언 세세뇽, 에릭 다이어를 제친 다음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전에는 라스의 골을 돕고 마르세유 턴도 시도하며 토트넘 수비를 제치는 등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펼치며 토트넘전을 통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유망주로 등극했다.


20세의 나이에 U-23 대표팀에 선발된 유망주

사실 양현준의 잠재력, 기량은 축구계에서 이미 인정받았다. 토트넘전 전까지 그것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고 지난해에는 강원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직행했다. 강원 B팀에서 경험을 쌓던 양현준은 지난해 5월부터 1군으로 올라서면서 K리그1 데뷔를 했다. 데뷔 시즌은 9경기 0골 0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 / 사진=대한축구협회

착실하게 프로 첫해를 보내고 올해부터는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골과 도움을 하나하나 올리더니 지난 6월에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쟁쟁한 세 살 위 형들과의 경쟁을 이기고 대표팀에 발탁돼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전 이후에는 자신감이 완전히 붙었고 현재까지 K리그1 23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올리며 강원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팀 공격 2위에 드리블 스탯은 K리그 최고

‘그라운드빅풋’의 데이터에 따르면 양현준의 히트맵은 윙어답게 오른쪽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그렇지만 중앙, 왼쪽에서도 움직이는 등 상대 진영 전체를 활발히 누비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격 기록을 보면 현재 강원 팀 내 공격 2위다. 김대원은 10골 8도움 56찬스를 기록하고 있다. 양현준은 5득점 4도움 28찬스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드리블 관련 기록을 보면 양현준의 진가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드리블로 볼을 이동한 거리는 3,321m로 팀 내 1위이고, 10m 이상 드리블로 볼을 이동한 횟수도 63회로 팀 내 2위다. 게다가 31번의 드리블 성공은 팀 내 1위이며 바코(울산현대)에 이어 K리그1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거리슛보다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슈팅하는 플레이 스타일도 확인할 수 있다. 양현준의 5골은 모두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루어졌다. 양현준이 총 48회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 84.3%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시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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