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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값 최하위권, 서울이 현재 7위인 원인 [K리그 데이터룸]

Sungjin KIM 기자 ㅣ

2022년 7월 1일

FC서울은 18라운드까지 진행한 K리그1에서 7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개막 전 공격, 수비에서 보강했음에도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18경기에서 5승 7무 6패(승점 22점)를 기록해 선두 울산현대(승점 40점)와는 무려 18점이나 차이 나고 있다. 또한 3위권인 제주유나이티드(승점 29점)와도 승점 차가 크다.


지난 18경기 동안 서울의 경기를 분석하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서울은 패스 데이터(패스 수, 성공률, 상대 진영, 어태킹 서드 패스 수)는 리그 최상위권이지만 유독 전진 패스 비율이 낮다. 데이터로는 최하위나 다름없는 11위를 기록했다.


‘그라운드빅풋’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패스는 11.241로 리그 1위다. 2위는 10.745의 울산(10.745)이다. 또한 리그 평균은 8.089다. 서울의 패스 수는 리그 평균을 월등히 앞선다. 많은 패스만큼이나 패스 성공률도 리그 2위다. 그러나 전진 패스 비율은 31.4%로 11위에 그쳐있다.



서울이 어태킹 서드에서 끝낸 시퀀스 수는 리그 1위다. 그러나 시퀀스 평균 패스 수나 시간이 각각 1, 2위였다. 간결한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또한 패스 수 9개 이상의 시퀀스는 리그 1위였고 시퀀스 전진 속도는 리그 11위로 느린 템포의 축구를 한다는 것을 나타냈다.


공교롭게도 울산도 서울과 비슷했다. 전진패스 비율은 리그 최하위인 30.6%였다. 시퀀스 기록도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도 성적이 극명하게 갈린 원인은 공격 지표였다.


xGOT(Expected Goals On Target)란 유효슈팅으로 인정된 슈팅만, 골키퍼 입장에서 얼마나 막기 어렵게 슈팅했는지를 기댓값으로 정량 계산한 값이다. 즉 공격수가 상대 문전에서 얼마나 좋은 퀄리티의 슈팅을 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그래서 xGOT값이 xG값을 상회한다는 것은 창출한 기회 대비 더 퀄리티 높은 슈팅을 하였다는 의미다. 이를 Shooting Goals Added(SGA)라고 칭한다. 울산은 이 SGA 값이 4.0으로 리그 1위고 서울은 -1.6으로 최하위다. 그래서 서울의 성적은 공격수의 마무리 능력 차이에서 크게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느린 템포의 축구로 인해 K리그1 12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한 역습 상황이 한 차례도 없었다.



이와 함께 상대 진영 중원과 페널티지역 안에서 볼 터치도 현저하게 적었다. 이는 서울과 다른 팀의 히트맵 비교로 확인할 수 있다. 비교 대상은 대구FC다.



그 외에도 서울은 페널티지역 밖 슈팅 비율이 낮았다. 공격수들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기회를 만들어 슈팅하려는 성향이 크다고 볼 수 있었다. 파울을 범하는 횟수도 울산 다음으로 낮은 리그 1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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